안녕하세요 5월 26일에 출산한 초산맘 입니다 :)
저는 다른분들과 다르게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2주 -> 남편, 아기와 집에서 2주 -> 산후관리사님, 아기와 함께 2주 생활했어요.
생각보다 신생아기 한달이 빨리 지나가고, 다신 없을 소중한 시기라고 생각해 세식구 먼저 함께 했답니다.
무모한 도전인가 싶기도 했지만, 먹잠이 대부분인 신생아기 동안 잠을 못자는거 빼고는 크게 힘든 부분이 없었어요
(그리고 저는 완모여서 어차피 제가 모든걸 짊어져야 했답니다 ^^:)
오히려 산후관리사님이 오신 기간에 아기가 깨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했고,
깨어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놀아주어야 하는지 배웠으며, 아기 생활 패턴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
그럼 본격적으로 금쪽이케어 김*경 관리사님에 대한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저도 맘카페에 수없이 많은 후기들을 찾아보았고, 개개인 관리사님에 대한 후기도 찾아보았지만
다른사람에게 잘맞는 분이 나와는 안맞을수 있기때문에, 업체가 신뢰도 있는지를 먼저 찾아보았고, 관리사님 지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수많은 업체가 있지만 밀도 있게 산후관리사님들을 관리한다는 후기와,
관리사님과 내가 맞지 않을때 신속하게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 점에서 금쪽이 케어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금쪽이 케어에 연락을 드렸을때 원하는 산후관리사님 조건을 세세하게 물어봐 주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예뻐해주실수 있는것과 (당연한것이지만 ^^)
완모 하는 저에게 모유수유에 대한 도움을 많이 주실수 있는분, 잘 챙겨먹어야 해서 요리 잘하시는분,
너무 연령대가 높지는 않으신분, 청결과 위생에 신경 잘 써주실수 있는 분 이었습니다.
상담 단계부터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후기가 좋은 관리사님을 배정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관리사님이 오신 첫날 어색하기도 했지만 어색함은 잠시! 집안 살림살이를 간단히 알려드렸고,
밤새 쉬지 못했을 저를 배려하여 얼른 들어가서 쉬라고, 아기가 배고파하면 바로 알려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관리사님 본인의 육아 스타일을 저에게 강요하지 않으시고,
엄마는 어떤걸 원하는지 어떻게 하고싶은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약간의 조언을 더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산모는 음식을 잘 챙겨먹어야 하는것 다들 아시죠!? 음식 이야기를 빼놓을수 없는데요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하시고, 어떤거 어떤거 사놓으시면 어떤거 해주실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먹기 바빠서 음식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각종 국은 물론이고 앞다리살 사다놓으니 불고기 해주시고
(사과도 직접 믹서기로 갈아서 만들어 주셨어요) 들기름 두부부침, 시금치나물, 콩나물무침, 가지부침, 가지나물 등등
매 끼니마다 골고루 먹을수 있도록 알뜰살뜰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님이 오시는 2주가 막바지에 다다를때쯤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아기는 어떻게하고 가야하지 머릿속이 하얘졌었는데, 관리사님이 저부터 먼저 챙겨주시며 걱정말라고 해주시며
좀 늦어도 괜찮으니 다녀오라고 해주셨어요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으로 관리사님이 계시는 9시부터 6시까지 3일동안 장례에 참석하고 발인까지 마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동안에도 아기가 보고싶을거 같다며 영상통화도 해주시고, 직접 안고서 아기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저는 할아버지 가시는 마지막길에 함께 할수 있었습니다
산후조리하는 동안 산모와 아기를 제일먼저 생각해주신 김*경 관리사님!
진심으로 다른분들께도 마구마구 추천드리고 싶어요~
엄마 마음이 편해야 제일 좋은거 아닐까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